현실 세계 2

탐진치(貪瞋痴)

불교에서 깨달음에 장애가 되는 근본적인 세 가지의 번뇌인 탐욕(貪慾, lobha), 진에(嗔恚, dosa), 우치(愚癡, moha). 이 3가지 번뇌를 독에 비유 한 것이다. 줄여서 탐진치라고도 하며, 「불선의 뿌리」라는 뜻에서 불선근(不善根)이라고도 한다. 삼독을 없애기 위해서 팔정도(八正道)와 삼학(三學)을 들고 있다.탐욕은 탐애(貪愛)라고도 한다. 팔리어 단어 lobha는 '집착'이나 '취착'에 가까운 뜻이다. 그 대상이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그것에 대해 사랑하고 집착하므로 애(愛)라고도 한다.진에는 분노하는 것으로, 산 목숨에 대하여 미워하고 성내는 것을 말한다. 성냄의 강도가 크건 적건 진에에 해당하므로, 시기와 질투, 혐오, 증오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. 혹은 자신의 의사에 어그러짐에..

죽음의 5단계

5가지 단계 부정(Denial)분노(Anger)협상(Bargaining)우울(Depression)수용(Acceptance) 스위스 출신의 미국의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-로스(Elisabeth Kübler-Ross, 1926-2004)가 1969년에 쓴 《죽음과 죽어감》(On Death and Dying)에서 선보인 모델로서, 사람이 죽음을 선고받고 이를 인지하기까지의 과정을 5단계로 구분지어 놓은 것입니다. 영어로는 각 단계들을 줄여서 DABDA라고도 합니다.  이러한 과정이 죽음에 이르러서야 거치는 과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. 깨달음도 이와 비슷합니다. 여기서 말하는 깨달음이 선불교의 그것을 꼭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. 살면서 만나게 되는 삶의 커다란 깨우침부터 해탈에 이르기까지 비슷한 경험을 하..